오랜만에 만들어본 패딩코트네요~ㅎㅎ

제작년에 아들녀석의 패딩코트를 만들고나서 이제는 만들지말자... 했었는데..

하루하루가 다르게 쑥쑥 커가는 아이들덕분에 또 패딩에 손을대고 말았습니다...ㅋ

사실 패딩을 재단하고 재봉하는건 그리 어렵지않지만...

패딩코트를 피하고싶은 이유는.... 먼지때문이죠,,

안쪽에 솜이 북실북실하고.. 안감으로 덤블링을 주로 사용하다보니

추운날.. 창문도 열지못하고 재단하고 재봉하는일이 그리 쉽지만은 않은일이에요~

2014년 봄에... 지난 겨울옷들을 처분하면서

올겨울에는 두툼한 점퍼 하나씩 사워야겠다.. 마음을 먹었건만..

큰맘먹고 백화점에 나가서 세일하는 옷들을 한참동안 뒤적거리다가...결국엔 사악스러운 가격덕분에 발길을 돌리고말았네요..

정말..이러고 돌아왔답니다..ㅠㅠ

물론 저렴이들도 있었지만.. 생각한것보다 훨씬 퀄리티가 떨어져서,, 선뜻 손이 가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요번에도 패딩을 다루게 되었답니다..

서두가 길었네요..ㅋㅋ

암튼,, 요번에는 패딩코트를 살짝 변형해서 유행하는 야상스타일의 패딩코트로 만들어보았는데..

참고로 내년 겨울에도 입히려고 사이즈를 한사이즈 크게 만들었습니다~ㅋㅋ

패턴은.. 쭌두리맘님의 겨울아이 패딩코트 패턴을 활용했구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겉감은 솜이 두툼한 4온스 피치스킨 패딩원단을 사용했고

안쪽에는 아이보리색상의 단면 양털 덤블링을 사용했어요~

6온스 패딩으로도 만들어본적이 있지만.. 솔직히 6온스패딩은 너무 두꺼워서.. 보는사람도 불편하더군요..

일반 점퍼나 코트류를 만들때는 4온스로도 충분한듯해요~

소매부분은 퀼팅2온스 안감으로 넣어주었는데

패딩원단을 사용하실때에는 소매안감을 얇게 해주시는게 좋더라구요.

얇고 부드러운 원단을 사용하지않으면 아이가 옷을 입었을때 불편해한답니다...^^;

허리라인에는 고무줄로 스트링라인을 넣어주었는데..

사이즈가 한사이즈 커서그런지 부~해보이는 허리라인을 살짝 잡아주니 좀 낫더라구요..ㅎㅎ

후드는 탈부착으로 해줄까.. 하다가 그냥 붙여서 만들었어요.

아들놈은 후드를 싫어하지만 울 딸램은 후드달린 옷을 좋아하더라구요.

확실히 여자아이들은 추위를 더 잘타는지..

아침에 등원할때마나 마스크에,, 모자 뒤집어쓰고 목도리로 꽁꽁 둘러 매지않으면 밖에 나가지 않는답니다..

오늘은 요렇게 등원을 했는데.. 레깅스안에 내복을 입었는데도 다리가 시렵다면서...ㅋㅋ

조만간 레그워머 몇장 만들어줘야할듯 해요~^^

정말.. 칼바람이 쌩쌩부는 어제 오늘..

이웃님들 감기 조심하시고.. 가능하면 외출을 삼가하시고.. 외출하실 일 있으심...

꽁꽁 싸매고 댕기셔요~~~ㅎㅎㅎ